
- 목적의 명확화: 브랜드 필름 같은 고퀄리티 영상은 외주가, 매일 올려야 하는 숏폼이나 브이로그는 인하우스가 유리합니다.
- 비용 효율성: 장기적으로 많은 콘텐츠가 필요하다면 내부 인력을 키우는 것이 비용과 속도 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영상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모든 마케터의 고민입니다. 전문 프로덕션에 맡기자니 편당 수백만 원이 깨지고, 직접 만들자니 편집할 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정답은 '어떤 영상'을 만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TV 광고처럼 때깔 좋고 화려한 영상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나 틱톡에 올릴 데일리 콘텐츠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때는 퀄리티보다 '빈도'와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챕터 1: 외주(Outsourcing),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때
- 장점: 검증된 퀄리티, 전문 장비와 인력 활용, 내부 리소스 절약.
- 단점: 높은 비용, 느린 피드백 반영, 우리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 부족.
회사의 얼굴이 될 메인 홍보 영상이나, 중요한 캠페인 영상은 외주를 주는 것이 맞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알아서 멋지게 해주세요"는 최악의 주문입니다. 원하는 레퍼런스(참고 영상)를 명확히 제시하고, 기획 단계부터 꼼꼼하게 소통해야 돈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챕터 2: 인하우스(In-house), 속도와 진정성의 승부
- 장점: 빠른 제작과 업로드, 브랜드 톤앤매너 유지, 비용 절감, 노하우 축적.
- 단점: 초기 세팅(장비, 인력) 부담, 퀄리티의 한계, 담당자의 번아웃.
요즘 트렌드는 '인하우스'입니다. 스마트폰과 캡컷(CapCut) 같은 쉬운 편집 툴 덕분에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부 직원이 직접 찍으면 브랜드의 색깔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고, 트렌드에 맞춰 오늘 찍어 오늘 올리는 기동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거창한 팀을 꾸릴 필요도 없습니다. 센스 있는 직원 한 명에게 스마트폰 짐벌 하나만 쥐여줘도 충분합니다. 처음엔 어설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우리만의 스타일이 생기고 팬이 모입니다.
결론: 하이브리드가 답이다
- 전략적 선택: 핵심 콘텐츠는 내부에서 소화하고, 힘을 줘야 하는 대형 프로젝트만 외부와 협업하세요.
- 자산화: 영상 소스(촬영 원본)를 잘 아카이빙 해두면, 나중에 다양하게 재가공하여 쓸 수 있는 큰 자산이 됩니다.
영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언어입니다. 두려워 말고 시작하세요. 외주든 인하우스든 중요한 것은 '고객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만드는 기획력입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 본질은 콘텐츠의 알맹이에 있습니다.
